부천원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주 스타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13 10:16

13일 국토부 등 참여 입주 기념행사 개최
분양주택 109가구 이달 중 입주완료
임대주택 28가구는 LH에서 매입 예정

부천 원종지구

▲경기 부천 원종에 위치한 LH가로주택사업 주택. LH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경기 부천구 원종동에 위치한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부천원종 최초 입주가 시작된다.

LH는 13일 ‘부천원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재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을 비롯해 부천시, 조합장, 시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앞서 부천원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지구는 복잡한 권리관계와 높은 주민분담금, 복잡한 행정절차 등으로 사업이 무산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LH가 지난 2017년도에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 이후 복잡한 기술·행정절차에 대해 부천시 등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협의하는 등 기존 대규모 정비사업 대비 사업기간을 크게 단축해 조합설립 이후 4년7개월 만에 준공됐다.

이로써 부천원종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일원에 위치하고 지하1층~지상13층 규모 주택에 총 13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분양주택 109가구는 이달 중으로 입주를 완료한다. 임대주택 28가구는 LH가 매입해 입주자 모집공고 등 운영관리 할 예정이다.

기존 66가구가 살던 부천원종지구는 임대주택을 세대수의 20%로 계획해 용적률을 법적 상한까지 상향하는 특례를 적용받아 사업성을 높였다.

한편, LH는 인천석정, 대구동인 등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매년 국토부와의 합동 공모를 통해 사업 후보지를 선정해 현재 총 40개 지구(수도권 37곳, 지방권 3곳, 총 6868가구)에서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LH 등 공공이 참여하는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저렴한 금리로 안정적으로 사업비 조달이 가능하다. 임대주택을 20% 이상 공급할 경우에는 법적 상한용적률까지 상향할 수 있어 사업성이 대폭 개선된다.

또한 공공성 요건을 충족하면 사업 면적 확대, 분양가 상한제 제외 등 규제 완화로 적용할 수 있어 대규모 사업추진이 어려운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부천원종 지구는 주민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성공 사례다"며 "사업추진 중인 다른 사업지구도 주민들과 긴밀히 협의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

김준현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