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업계 CEO, 변화·불안정 환경 속 새해 ‘안전·소통, 혁신·도약’에 희망 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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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2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가스업계 CEO들이 새해를 시작하며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속 일제히 ‘안전과 소통, 혁신을 통한 도약’을 다짐해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탄소중립, 수소’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던 것에서 안전과 내실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내세운 올해 가치는 △안전제일 △즐거움 △소통 △성과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 사장은 "안전은 가스공사의 최고 가치라는 철학을 체화하고, 업무와 작업 프로세스를 철저히 ‘작업자 안전’의 관점에서 점검해 불의의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가스안전 책임기관으로서 가스사고의 근원적 예방을 약속했다.

임 사장은 "가스안전산업의 규제혁신·협력을 통해 기업성장을 견인하고, 가스안전관리 제도가 기업의 역동적 혁신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산업계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소통해 현장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고강도 체질 개선을 통한 혁신과 성장을 다짐했다.

조 사장은 "올 한 해를 새로운 30년을 위한 기점으로 삼아 △안전 최우선 가치 △청렴·인권경영 선도 △신뢰와 믿음의 조직문화 구축 △조직 내 변화를 통한 공사의 기술 플랫폼을 넓히고 혁신성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 가속화’를 제시했다.

추 사장에 따르면 올해 SK E&S는 △탄소중립 액화천연가스(LNG)사업으로의 전환 가속 △안정적 수요에 기반한 수소사업 확대, 신시장 개척 △재생에너지 사업의 차별화된 가치 창출 △글로벌 최고 에너지솔루션 사업자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추 사장은 "회사가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 지역사회 등과의 상생 협력도 지속해 SK E&S의 선한 영향력을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은 적극적으로 혁신을 받아들이는 기업들의 성공사례에 주목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기약했다.

송 회장은 △다양한 기회 탐색을 통한 신성장 및 디지털 모멘텀 확보 △본업 혁신 및 ESG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 강화 등 두 가지 혁신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에너지 전환기를 극복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매진해오고 있다"며 "위험을 기꺼이 수용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노력한 ‘우리’가 있어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찬의 삼천리 부회장은 신년사를 갈음한 경영설명회를 통해 △기존 도시가스 사업의 잠재 수요 확보와 신성장동력 발굴 △안전 의식을 제고하며 현장에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안전실행 강화 △그룹의 미래를 이끌 인재육성 및 인재교육 강화 및 조직·체계 혁신을 통한 경영기반 구축 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정명사상을 준수하자"며 "다 함께 실행을 통해 제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매순간 계획하고 목표를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진서 인천도시가스 사장은 새로운 경영방침을 발표하며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정 사장은 "올해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위기관리능력 극대화 △신뢰 기반 최상의 안전관리로 안전 완벽 실현 △고객 소통과 맞춤 서비스로 미래에너지 동반자가 되기 위한 실천을 다짐했다.

정 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위기 상황 속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고객과 지역사회에 완벽한 ‘안전 에너지 서비스 제공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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