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주공3단지 조합설립인가…리모델링 본격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02 10:51

1992가구→2202가구로 탈바꿈…쌍용건설·현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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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수주를 추진 중인 경기도 군포시 산본신도시의 퇴계주공 3단지가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얻으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사진은 산본퇴계주공 리모델링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경기 군포시 산본 신도시의 퇴계주공 3단지가 조합설립인가를 얻어 본격적인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나선다. ‘우륵7단지’, ‘율곡 3단지’, ‘개나리 13단지’, ‘무궁화 1단지’, ‘설악 8단지’에 이어 군포시에서 여섯 번째 리모델링 조합 인가 사례다.

2일 정비업계 및 군포시청에 따르면 퇴계주공3단지는 지난 1월25일 조합원 1343명에 동의율 67.4%를 확보해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 1995년에 준공된 퇴계주공3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99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8~43㎡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용적률이 220%에 달해 재건축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잡았다. 조합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세대당 전용면적을 늘리고 지하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여 지하 4층~지상 21층, 2202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설립인가가 공식화된 만큼 신속히 조합설립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반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시공사 선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산본역 및 산본 중심상가와 인접해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흥진초, 흥진중, 흥진고교 등이 도보권에 있어 학군도 우수하여 건설사 간의 수주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현재 쌍용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건설회사가 조합설립인가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수주 경쟁에 들어갔다. 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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