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공시지원금 최대24만원…가장 많은 곳은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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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 울트라 제품 이미지. |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시리즈가 7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가운데 이동통신3사가 최대 24만원의 예상공시지원금을 발표했다. 전작에 비해 한참 줄어든 규모의 공시지원금에 25% 요금할인을 받는 선택약정을 고르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S23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은 곳은 KT다. 요금제에 따라 5만원에서 최대 24만원까지 제공된다. SKT는 10만원에서 23만원, LG유플러스는 5만2000원에서 23만원 선이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인 공시지원금의 15%를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5만7000원에서 최대 27만6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예상 공시지원금이며, 개통 개시일 전에 변경될 수 있다. 확정된 공시지원금은 사전 개통일인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 규모는 지난해 2월 출시된 갤럭시 S22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플립4 보다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8월 갤럭시Z폴드·플립4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 규모는 15만원에서 최대 65만원까지였다.
이에 사전예약을 통해 받는 경품을 제외하고 예상 공시지원금으로만 비교해도 공시지원금보다 매달 25% 요금할인을 받는 선택약정의 할인금액이 더 크다는 계산이 나온다.
예를 들면 KT샵에서 사전예약을 갤럭시 S23 시리즈를 구입하면 월 9만원의 티빙·지니 초이스 베이직 요금제를 사용했을 때 선택약정으로 24개월 기준 총 5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더 저렴한 SKT의 6만9000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기준으로 계산해도 24개월간 총 할인 받는 금액은 41만4000원이다.
이통3사는 사전예약 혜택으로 256GB 가격에 512GB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주는 12만1000원의 추가 할인도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더하면 할인 폭은 더 커진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오는 17일 국내 정식 출시되며 판매가는 기본 모델 115만5000원, 플러스 모델 135만3000원, 울트라 모델 159만9400원부터다.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