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3’에 국내 이동통신 수장 총출동…KT 구현모 기조연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14 15:10

유영상 SKT 대표, 협력사 면담 예정…황현식 LG U+ 대표는 참가 미정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연설…尹정부 디지털 대전환 전략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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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연사 소개 페이지. 사진=MWC 홈페이지 캡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산업 분야 세계 최대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국내 이동통신사 대표들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한자리에 모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구현모 KT 대표는 28일(현지시간) MWC를 주최하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이사 자격으로 ‘협업(Co-Creation)을 위한 시간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2021년부터 이사로 활동 중인 구 대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브로드밴드 위원회 일원이기도 하다.

구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협력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KT 외에 해당 세션에 참가하는 통신사는 싱가포르텔레콤(싱텔)이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MWC 연사로 참여하지 않지만 기자 간담회와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 면담이 예정돼 있다.

올해를 인공지능(AI) 컴퍼니 전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만큼 글로벌 AI 기업들과 접촉면을 넓히면서 5G 기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아직 MWC 참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 장관도 구 대표와 같은 날 GSMA가 ‘디지털 혁명을 이끄는 네트워크 투자’를 주제로 여는 장관급 프로그램에서 연설한다.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뉴욕대에서 발표한 ‘뉴욕 구상’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 로드맵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이행 방안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대전환 전략을 국제 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MWC 홈페이지는 이 장관을 ‘반도체 분야 선구자’로 지칭하며 오랜 연구 경험에 기반해 국가 연구개발과 첨단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MWC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Velocity)’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전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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