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과학원 서해특산시험장, 농업기술원 방문 연구성과 등 의견청취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 서해특산시험장과 나주에 위치한 농업기술원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연구온실을 찾아 현황과 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와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공=전남도의회 |
이번 현장방문은 그간의 연구 성과를 청취하고 급변하는 농어업 환경변화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농업인에게 전파·보급하여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기 위해 이뤄졌다.
먼저, 서해특산시험장은 서해안 특산어종 연구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연구시험장으로 참조기 자원량 감소와 부세 수입산(중국)에 대한 의존도 심각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성 있는 참조기 양성기간 연장연구, 부세 양식기술개발, 참조기 친어확보 및 수정란 보급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부세 축제식 양식 시험연구사업 추진과 민간 양식어가 품종별 수정란 분양, 종자 생산 및 분양·방류를 통해 참조기·부세 대량생산 체계 구축과 관내 해역 어장형성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농수산위원회 위원들은 "양식기술 고도화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과 양식 산업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내 수산물 영향 등 사전 대응준비와 동향파악에도 각별히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차 방문한 농업기술원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연구온실은 시설원예에서 작물 재배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태양광을 활용해 에너지 자립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시설로 태양광 생산 전력을 이용해 온실 냉·난방과 시설환경 컨트롤은 물론 계절과 작목, 시설규모별 에너지 최적 운용방법과 작물 생산환경 시스템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계절별 에너지 운전 모델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 전기요금 인상과 유류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의준 농수산위원장은 "농어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대규모 국책 사업도 필요하지만 다수의 도민을 위한 실용적인 기술연구도 중요하다"며, 표준화된 기술개발과 적기보급으로 안정적 소득기반 조성에 해양수산과학원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