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붕괴현장 찾은 원희룡 장관 "LH, GS건설 무거운 책임 각오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02 17:03

사고원인 규명해 책임소재와 재발방지대책 마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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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시행사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의 무거운 책임을 강조했다. 국토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를 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의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일 국토부는 원 장관이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경 인천 서구 원당동 소재 아파트 공사장에서 지하 주차장 1층 슬래브 붕괴 및 충격으로 지하 2층 슬래브 등 970㎡이 붕괴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원 장관은 "지난 1월 광주에서 발생한 후진적 건설사고와 유사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하면서 "안전을 더욱 중시해야 하는 LH의 대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더욱이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서려 했던 위치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해 아찔한 생각마저 든다"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안전 확보를 위해 "우선 LH에 공사중지를 명령했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과 관계 전문가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불법 하도급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발주청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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