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평양조장 프랑스 예술작가 특별전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15 06:53
양평 지평양조장 프랑스 예술작가 특별전시 포스터

▲양평군 지평양조장 프랑스 예술작가 특별전시 포스터. 사진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평군 지평양조장에서 지역주민과 외래 관광객을 위한 프랑스 예술작가 초청 특별전시가 5월15일부터 6월9일까지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지평주조와 알리앙스 프랑세즈가 함께 준비한 이번 특별전은 ‘신체의 표현(Prendre Corps)’을 주제로 열린다. 프랑스 예술작가인 앙토안 자노(Antoine Janot), 아가트 르푸트르(Agathe Lepoutre) 등은 역사와 전통이 깊은 지평양조장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조형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지평양조장은 1925년 건립된 대한민국 최고(最古) 양조장 중 하나로, 한옥 축조 방식에 기반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건축 특징이 담긴 근대기 건축물로 2014년에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100년 이상 지평막걸리를 생산하고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을 이끌던 몽클라르 장군의 지휘사령부로 사용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도 프랑스 용사들이 방문하면서 지평리 전투를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되는 등 한국과 프랑스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

양평 지평양조장 전경

▲양평군 지평양조장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지평주조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문화재 복원사업 후 처음으로 지평양조장을 대중에 선보일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70년 이상 이어온 한국과 프랑스 우정을 지속하고 다양한 양조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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