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에 애완견 20마리 버린 40대 기소, 16마리만 다시 분양갔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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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사진(기사내용과 무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애완견 20마리를 산에 내다버린 혐의를 받는 40대가 불구속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이장우 부장검사)는 지난해 12월 경기 의정부시 농장에서 기르던 애완견 20마리를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4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A씨가 포메라니안과 스피츠 등 애완견을 분양받은 뒤 재분양해 돈을 벌려고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양육비용이 많이 들자 산에 내다버렸다는 것이다.

버려진 애완견 가운데 1마리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 구조된 19마리 중 16마리는 분양, 1마리는 안락사됐다. 2마리는 노원구 동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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