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불꽃드론 고양행주문화제 개막비행…19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18 01:23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 승전 정신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자 시작된 행주문화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고양 행주산성과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펼쳐진다.

고양행주문화제는 고양특례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5년 연속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는 특히 행주대첩 4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35여회 공연과 10여개 전시-체험 행사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 "올해는 임진왜란 3대 대첩지인 진주-통영과 본격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해 축제 외연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해"라며 "고양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 행주산성역사공원의 아름다운 경관과 고양시 대표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권했다.

제35회 고양행주문화제- 불꽃드론 쇼

▲제35회 고양행주문화제- 불꽃드론 쇼.사진제공=파블로항공

◆ 불꽃드론 행주대첩 승전 화기(火器) 재현

올해 신설된 불꽃 드론쇼 <그날의 불>은 축제 대표 볼거리 중 하나다. 불꽃을 뿜으며 날아가는 500대 드론과 한강 수상에서 밤하늘로 쏘아 올리는 불꽃놀이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430년 전 행주대첩 그날의 뜨거운 분위기를 재현한다. 불꽃 드론쇼는 20일 토요일 저녁 행주출정식에서, 수상불꽃놀이는 20일~21일 양일간 축제 저녁을 장식할 예정이다.

제35회 고양행주문화제- 투석전

▲제35회 고양행주문화제- 투석전.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행주대첩 상징 돌-행주치마, 시민참여 투석전 재해석

2023 35회 고양행주문화제는 ‘행주, 당신의 일상에 ‘돌’을 던지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고양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람객 참여로 진행되는 <전국 박터트리기 대회>는 행주대첩 전투 당시 행주치마에 돌을 주워 담아 싸웠던 투석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다.

총 64개 참가 팀을 모집하는데 접수 4일 만에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될 만큼 참가자 관심이 뜨겁다. 20일 예선이 시작되며 다음날 결승까지 경기가 계속된다. 현장을 찾은 일반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 경기도 마련될 예정인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제35회 고양행주문화제- 김덕수패 사물놀이

▲제35회 고양행주문화제- 김덕수패 사물놀이.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김덕수패 사물놀이, 유희스카, 남사당패 공연 풍성

관람객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장르 공연과 전시도 빼놓을 수 없다. 고양연극협회의 창작 뮤지컬 행주대첩은 권율 장군과 백성 이야기를 담은 주제 공연이다. 김덕수패 사물놀이, 재즈 베이시스트 서영도와 소리꾼 김율희, 유희스카 등 세계적인 예술인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초청으로 품격 있는 문화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통제영 무예단의 한국 전통무예 시연과 안성 남사당패의 아찔한 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도시의 대표 공연 팀도 행주문화제를 찾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고양예고 등 다양한 학생 팀 및 고양문화원 전통 공연, 고양버스커즈, 밸런싱아티스트 변남석 공연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축제기간 동안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제35회 고양행주문화제- 고양행주문화제 포스터

▲제35회 고양행주문화제- 고양행주문화제 포스터.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먹거리장터, 아트마켓, 힐링쉼터, 편의시설 준비

야외 복합 전시존 <일로지움>에서 고양예술창작공간 해움-새들 입주 작가 및 고양 작가가 참여한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을 만날 수 있다. 경기도 환도장 무형문화재 홍석현 환도장이 제작한 한국전통도검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칼의 노래> 전시도 자리를 잡는다.

체험존 <행주 놀이터>에서 신기전 만들기, 행주치마 만들기를 비롯해 전통, 예술, 친환경 등 다양한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먹거리 장터와 아트마켓, 힐링쉼터 등 편의시설도 준비를 마쳤다.

제35회 고양행주문화제- 수상 불꽃놀이

▲제35회 고양행주문화제- 수상 불꽃놀이.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체험…축제장 운행버스 증차

행주산성 역사공원에 조성되는 <대첩마을 테마존>에서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 도시인 진주-통영 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20일, 21일 이틀 동안 화정역과 행주산성을 오가는 마을버스 011번 노선이 증차 편성되며, 백석역과 행사장 간 행사 체험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추가로 마련되는 공영 및 임시주차장 등 세부정보는 고양행주문화제 누리집(hjfestiv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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