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이후에도 중국 공장에 반도체 장비 반입 가능할 듯…업계 "불확실성 해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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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 |
13일 업계에 따르면 앨런 에스테베즈 미국 상무부 차관은 지난주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와의 모임에서 "중국에 첨단 반도체·설비 반입을 금지한 수출 통제 유예 정책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으로 들어가는 반도체 장비를 규제하고 나선 바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1년 유예를 받았으나 오는 10월이면 중국 내 최신 설비 투입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었다.
현재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40%, SK하이닉스는 D램 40% 및 낸드 20%를 중국에서 양산하고있다. 장비 반입 허가 연장안을 두고 지난 수개월간 한미 당국은 긴밀하게 협의를 이어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미국의 중국 반입 제한 유예 조치 연장 계획은 국내 반도체 업계의 불확실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상무부는 이에 대해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이라고 밝혔다.
gore@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