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랩,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15 10:17

프랑스 '비바테크 2023'서 C랩 전시관 마련…혁신 C랩 스타트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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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3’에 참여한 삼성전자 C랩 전시관.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이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에서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4~1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최대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전시회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 C랩이 육성한 사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창의 아이디어의 ‘발굴-구현-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2년부터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을 운영 중이다. 이어 2018년부터는 C랩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로 개방해 사외 스타트업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도 가동 중이다.

삼성 C랩은 한국 대표 스타트업들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마련된 ‘K스타트업 통합관’에 부스를 운영하며 신규 투자나 사업협력 상담을 진행한다. 삼성 C랩이 ‘비바테크’에 참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진행 중인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를 선보였다.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의 잔존 시력을 활용해 사물의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인 ‘릴루미노 앱’과 안경 타입 웨어러블 기기인 ‘릴루미노 글래스’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중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업체를 선정해 이번 전시에 선보였다. 선정된 업체는 ‘C랩 아웃사이드 서울’ 뿐 아니라 대구, 광주 지역에서 선발된 업체들로 비바테크 전시 참가비용, 부스 설치비 등을 지원받는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이번 비바테크 참가는 C랩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C랩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진출해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or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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