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편의사양 추가 부분변경 모델···1290만~1655만원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매력적인 도심 이동 경험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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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모닝. 기아는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모닝을 4일 공개했다.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가 모닝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경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에 밀려 시장 자체가 작아지고 있는 만큼 상품성을 대폭 개선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목표다.
기아는 ‘더 뉴 모닝’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디자인을 변경하고 안전·편의사양을 추가 적용한 게 특징이다.
기아는 신형 모닝에 동급 최초로 LED 헤드램프와 센터 포지셔닝 램프를 넣었다.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구현한 좌·우 LED 주간주행등(DRL)과 가로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차체가 커보이는 효과를 낸다. 헤드램프는 수직으로 디자인했다.
신형 모닝에는 신규 색상 ‘어드벤쳐러스 그린’과 ‘시그널 레드’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7종의 외장 색상과 ‘브라운’과 ‘다크 그린’을 추가한 총 3종의 내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 1.0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14인치 기준 공인복합연비 15.1km/L를 기록했다.
안전사양으로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안전 속도 구간 및 곡선 구간에서 속도를 스스로 제어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의 자전거 탑승자, 정면 대향차 및 교차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이 예상될 경우 자동으로 제동을 돕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자동으로 하이빔을 조절해 주변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하이빔 보조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와 더불어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폰 프로젝션이 가능한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모니터 △도어 잠금 연동 전동 접이 아웃사이드 미러 △1열 C타입 USB 충전 단자가 기본 장착된다. △원격 시동 기능 지원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2열 C타입 USB 충전 단자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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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모닝 실내. 기아는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모닝을 4일 공개했다. |
기아 신형 모닝의 가격은 △트렌디 1315만원 △프레스티지 1485만원 △시그니처 1655만원이다. 모닝 밴 모델은 △트렌디 1290만원 △프레스티지 1360만원에 판매된다.
국내 경차 판매는 2012년(21만6221대)이 전성기였다. 이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최근에는 10만대 안팎까지 규모가 줄었다.
기아는 이에 따라 신모델 출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다양한 사람들이 모닝과 함께 소소한(Light) 일상 속에서 위대한(Great) 성취를 이루는 내용을 담은 TV 광고를 통해 ’도심 밀착 모빌리티’ 모닝을 알린다.
또 편의점 ‘CU’와 함께 ‘당신만의 아침을 가볍지만 든든하고 Great하게’라는 콘셉트로 ‘The Great 모닝머핀’ 2종을 이달 말 출시한다. 기아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 SNS 채널을 통해 증정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모닝이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편의 사양을 갖춰 돌아왔다"며 "세련된 시티 룩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매력적인 도심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