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보조금 특정 감사 강화…지방재정 누수 근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21 01:32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지방 재정 효율설 제고
9월~11월, 도 본청 5개 실·국 특정감사
부정수급, 횡령, 유용 등 중대사안 적발 시 사법기관 수사 의뢰 등 엄중 조치

강원특별자치도청사3

▲강원특별자치도 전경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하반기 민간 보조금감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정감사는 상반기 도비 민간보조금 특정감사를 강화해 민간단체에 직접 지원한 보조사업에 대한 감사를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재정 운용의 효율성 제고와 실효성 있는 감사를 위해 사업 추진 절차 및 적법성은 물론 보조금 예산의 타당성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보조금 예산 편성 단계부터 사업자 선정, 보조금 집행 및 정산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감사를 통해 예산 낭비 요인 근절로 건전하고 효율적인 도 재정 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감사 결과 지적된 사업 및 단체에 대해서는 주관 사업 부서, 예산 부서와 협의해 내년도 보조금 예산 반영 감액 또는 제외할 계획이다.

또 보조금 사업에 대한 부정수급, 횡령, 유용 등 도덕적 해이와 부정수습 원천 차단을 위해 적발 시 보조금 환수조치 및 제재부가금 부과 등 행정상 조치 및 중대사안은 사법기관 수사 의로 및 고발 조치도 병행 하는 등 엄중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주 위원장은 "기존 적발 위주의 감사를 탈피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도민 혈세가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감사의 순기능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