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수수 가공제품 개발…농가 경쟁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23 11:32

수수 미숫가루·누룽지·초청 생산

수수 가공제품

▲영월농협 수수 가공사업소에서 개발한 수수미숫가루와 누룽지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은 수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로 지역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영월군에 따르면 수수 가공시설을 총7억8800만원을 투자해 영월농협에 설치하고 상반기 제품 개발과 시험가동을 거쳐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영월농협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수수를 사용해 수수미숫가루 ,수수누룽지, 수수조청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 연간 1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수수미숫가루가 지난달 농촌진층청 소비자 시식 평가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판매가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대로 만든 미숫가루’인 수수 미수가루는 수수의 함량을 대폭 늘렸을 뿐만 아니라 10가지 원료를 하나씩 삶고 찌고 뜸들이는 호화 공정을 거쳐 소화를 돕도록 가공했다. 볶는 공정은 공중부양방식의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했다.

수수누룽지는 전래동화햇님달님이 된 오누이 이야기를 포장디자인에 활용한 스토리텔링으로 젊은 세대와 수출 시장을 공략한다.

수수조청은 예로부터 약으로 쓰일 정도로 귀한 조청이다. 전통방식을 고수해 건강한 조청을 만들고자 연구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출시 예저이다.

송초선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제일로 평가받고 있는 영월군 고추와 콩의 생산, 가공, 유통의 입지처럼 본 사업을 통해 수수를 영월의 명품으로 만들겠다"고 사업 목표를 밝혔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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