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멈춤의 날' 관련 호소문 발표..."교육받을 권리 공교육 책무 다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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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
24일 신 교육감은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과 관련해 교사들에게 헌법이 보장하는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와 공교육의 책무를 다 해주길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 서울 한 초등학교 교사의 죽음 앞에 전국 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교육과 관련된 단체와 노조가 참여하는 ‘학교현장지원 강화를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신 교육감은 "추모객을 맞는 첫날 교원을 비롯해 강원 교육가족을 대표하는 모든 노조와 단체에서 찾아왔다. 서로 입장과 생각이 다른 단체들이 ‘교권 회복’이라는 하나의 뜻으로 한 자리에 모인 것은 고인(故人)께서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기회였다"며 "현재 TF팀에서 학교 현장에 절실한 현실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곧 직접 설명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실만이 배움의 희망이고 학교만이 교육의 중심인 강원도에서 선생님의 하루 빈 자리는 아이들과 부모님께 튼 혼란과 불편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학교를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신 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선생님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하고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육가족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 교육부와 함께 학교 현장에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며 "선생님만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곁을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