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5개 시군, 영업손실비용 15억원 부담해야
원희룡 장관 "한반도, 유라시아 너머까지 잇기를 바란다"
김진태 지사 "강원 남부권 교통망 개선으로 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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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삼척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심규언 동해시장, 김진태 지사.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승준 정선군수(왼쪽부터)가 25일 태백시청에서 9월 1일 운행할 차세대 ITX 열차 운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
25일 태백에서 오는 9월 1일 운행할 차세대 ITX 열차 운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 및 개통 기념식이 열렸다.
오후 3시 김진태 지사,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심규언 동해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박성수 삼척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는 태백선 ITX 열차의 성공적 운행을 위해 운행 횟수, 영업 손실 비용 부담과 관련해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열차는 청량리역 ~ 동해역 구간을 1일 2회(상·하행선 각1회)운행하고 영업손실비용은 도와 강원남부지역 5개 시군이 일정한 비율로 분담하게 된다.
당초 영업손실 비용은 59억원으로 계산됐다. 코레일과 끊임없는 협상으로 1차 조정(40억6000만원) 후 추가 협상으로 코레일에서 운송 수익금 25억원을 전국 최초로 영업 손실비용에서 보존해 주기로 하면서 최종 15억원으로 낮췄다.
이 15억원은 도와 5개 시군이 비율에 맞춰 분담하게 된다.
김 지사는 "지금은 태백 기준 20분 단축이지만 앞으로 운행하며 여러 방법을 모색해 시간이 더욱 단축되길 바란다"며 "손실보전금은 당초보다 많이 줄였지만 교통이 열악한 지역에 대한 인구 소멸 문제 해소라는 큰 플에 의미를 두고 더욱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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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태백역에서 ITX 열차 개통 기념식이 열렸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및 관계 기관의 장이 함게 열차의 명칭을 공개하고 열차 점검 및 시승했다.
원 장관은 "이 태백선을 시작으로 한반도, 유라시아를 너머 잇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ITX-마음으로 이름을 붙였다"며 "앞으로 강원 교통망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50여년 전 시작된 이 태백선에 준고속열차가 들어온 기쁜날이다"며 "열차의 새로운 이름은 강원 남부권 주민이 잘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이번 열차의 도입을 시작으로 강원 남부권의 교통망이 개선돼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