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연인원, 2021년 1만4876명에서 지난해 2만5041명으로 급증
올해 8월 기준 1만2000여명 방문
연간 훈련단 '20여억원' 소비…숙박업소·음식점·편의정 및 상가
전지훈련지 호평…트레이닝 센터 건립
▲북한강 전지훈련 모습 |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화천을 찾은 전지훈련단은 전년 대비 30% 이상 급감해 연인원 1만4876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상 회복이 단계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모두 2만5041명으로 급증했다.
화천군에는 연초 조정 남녀 국가대표 상비군을 시작으로 국내 조정 실업팀과 국가대표팀, 카누 국가대표팀 등 전국 훈련단이 전지훈련을 왔다.
작년 화천을 찾은 팀들은 모두 100여팀으로 팀당 평균 20여일 화천에 머물렀다.
올해도 역시 8월까지 조정 국가대표 상비군, 카누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중·고교팀과 실업팀 등 모두 70여개 팀 연 1만2063명이 찾았다.
화천군은 다시 시작된 전지훈련단 덕분에 경기가 살아나는 모양새다. 연간 훈련단이 화천에서 소비하는 숙박비와 식사비 등 대략 20억원 안팎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강을 끼고 있는 화천군은 전국 수상 종목 팀들로부터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2017년 하남면 생활체육공원 종합운동장 인근에 6억원을 투입해 421㎡ 규모의 전지훈련단 전용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
겨울에도 사용 가능한 화천체육관의 실내 조정 훈련장 역시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화전군 관계자에 따르면 "화천군은 지난해 체육진흥 조례를 개정해 전지훈련단 유치, 대회 유치 및 개최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덕분에 전지훈련단은 화천군이 마련한 공체육시설까지 마음껏 이용하며 훈련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