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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구룡사 신도들은 28일 영화 ‘치악산’ 개봉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원주 치악산 구룡사 신도연합은 28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시와 치악산 국립공원 그리고 구룡사의 이미지를 위협하고 있는 영화 ‘치악산’ 개봉을 중단한 것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도연합은 원주시와 치악산의 이미지 하락을 방치하며 공식 입장문마저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는 영화제작사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신도연합은 "치악산에서 발생하지도 않은 토막살인 괴담을 배경으로 한 영화 상영과 홍보는 원주시와 치악산 구룡사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킬 뿐만 아니라 최근 일어나고 있는 강력범죄들에 대한 두려움과 더불어 구룡사를 찾는 관광객과 신도들이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라며 "원주시에서 영화제작사측에 강력히 대응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영화 개봉을 연기하고 영화 제목과 내용에서 치악산 명칭을 빼는 등 지역주민게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실제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