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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제39회 신한동해오픈 골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타이치 코, 나카지마 케이타, 김성현, 이재경, 가오모토 리키 선수(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한동해오픈은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81년 재일교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 골프 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 한일 간의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한 대회로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프로골프대회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JGTO 일본골프투어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도 10개국 이상의 138명의 선수들이 아시아 최강골퍼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특히 비현실적인 스코어 58타를 보유하고 있는 이시카와 료(일본)와 김성현이 출전한다. 이시카와 료는 JGTO 통산 18승에 2009년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랐던 일본 골프의 최고 스타다. 2009년 18세의 나이로 JGTO 역대 최연소 상금왕을 차지했고 프로 전향 1년 만에 상금 1억 엔을 돌파하는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김성현은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 진출에 성공한 PGA투어 루키다. 2020년 월요 예선을 거쳐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일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한일 양국 프로골프협회 선수권대회를 석권했다. 김성현의 KPGA 출전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대회(공동 6위) 이후 14개월 만이다.
‘영건 3인방’ 이재경, 최승빈, 정찬민도 출전한다. 이밖에 김비오, 박상현, 서요섭 등 KPGA를 대표하는 ‘빅 네임’들도 총출동한다. 일본 선수로 나카지마 게이타(일본)도 출전해 주목을 받는다. 2000년생인 나카지마 게이타는 현재 JGTO 시즌 상금 1위를 다투고 있다.
JGTO에서 활약 중인 대회 스폰서 신한금융그룹 소속 송영한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2주전 JGTO 산산 KBC오거스타 대회에서 7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JGTO 통산 2승을 수확했고 현재 한국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상금랭킹 6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급’ 아마추어 조우영과 장유빈도 신한동해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두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대한민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28일부터 열리는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부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역시 주최사 추천으로 1년 3개월 만에 다시 KPGA 정규 투어 대회에 도전한다. 첫 컷 통과에 도전하는 박찬호는 대회 개막 하루 전날인 6일에 신한동해오픈 채리티챌린지에 동참해 유명 연예인, 신한금융 소속 선수 4명과 함께 재단 기부금을 모을 예정이다. 대회 상금 전액은 박찬호장학재단 자선 기금으로 기부돼 여러 종목 유망주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은 국내에서는 JTBC골프채널과 위성을 통해 30개국 이상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 된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