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로 결제할게요"…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액 일평균 80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6 16:08

상반기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금액 일평균 8451억원…전년比 16.9%↑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이용액 1조1845억원…16.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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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845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6.9% 늘었다.연합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온라인 거래와 간편결제, 간편송금 등이 늘어나자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금액이 하루 평균 8000억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845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6.9% 늘었다. 반기기준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8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건수는 13.4% 뛴 2628만건을 기록했다. 간편결제 이용 액수와 건수 모두 201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 2876억원가량에 그쳤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4년 새 약 3배 늘었다.

간편결제서비스는 신용카드 정보를 휴대전화에 미리 저장하고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나 지문인식 등 방법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다. 삼성페이 등 휴대전화 제조사를 비롯해 은행 및 신용카드사들이 주로 제공한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이용액은 1조18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0% 뛰었다. 이용건수도 2510만건으로 8.1% 늘어났다. PG서비스는 전자상거래상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되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다.

상반기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액은 1조원에 달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액은 일평균 9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2875만건으로 같은 기간 8.6% 늘었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은 계좌 연동을 통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이나 교통요금을 지급 및 송금하는 서비스다. 교통카드를 비롯해 네이버페이 머니 충전 등이 이에 해당한다.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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