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편의점 CU모델이 겨울 상품인 핫팩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
아직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초가을부터 핫팩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봄, 가을 환절기가 짧아지고 기온 변화가 일찍 찾아옴에 따라 편의점의 상품 운영의 변화 주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달부터 일교차가 커지고 특히, 코로나 엔데믹 이후 등산, 캠핑, 낚시, 골프 등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사전 재고 확보로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는다는 전략이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차별화 핫팩은 사회복지법인인 연탄은행과 콜라보한 제품이다. 핫팩이 가지고 있는 ‘따뜻함’이라는 제품 특성과 연탄은행의 ‘나눔’의 의미를 담아 특별 기획했다. 특대형, 포켓형, 패치형 3종으로 최대 16시간, 70도까지 열이 난다.
특히, 올해 출시하는 핫팩은 연탄은행의 다양한 나눔행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총 6000개 물량이 기부될 예정이다. 이는 한해 연탄은행에서 진행하는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인원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오는 연말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인원을 모집해 연탄은행의 나눔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전민준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엠디(MD ·상품기획자)는 "해마다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방한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핫팩 출시를 예년 보다 서둘러 진행하게 됐다"며 "발 빠른 상품 운영을 통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의미를 담은 차별화된 기획으로 CU만의 특별한 월동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