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 ‘2023 교육심포지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8 15:02

교보생명 창립자 대산 신용호 선생 영면 20주기 추모 심포지엄



대산의 교육사상과 미래사회 인재육성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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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대산홀에서 열린 ‘대산 신용호 선생 영면 20주기 2023 교육심포지엄’에서 대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한영선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 정민승 한국방송통신대 교육학과 교수, 이희수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정창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김성운 인천 미송중 교사, 여태전 건신대학원대학교 교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7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대산홀에서 ‘2023 교육심포지엄 : 대산의 인본주의 교육과 미래인재 코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의 창립자인 대산(大山) 신용호 선생의 영면 2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교육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대학교수, 교보교육대상 수상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교보교육재단은 ‘국민교육진흥’과 ‘인류문화창달’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7년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장학사업, 인성교육 지원, 리더십교육 지원, 생명교육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산 신용호 선생은 민족을 살릴 길은 오로지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이라 생각해 교보생명 창립이념을 ‘국민교육진흥’으로 정했다. 더불어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 및 교보교육재단을 설립하는 등 인재육성에 대한 신념을 실천한 인물이다. 교보교육재단은 대산 영면 20주기를 맞이한 올해 그의 교육 철학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미래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을 살펴보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대산의 인본주의 교육에 대한 연구 발표가 진행됐다. 첫 발표자 이희수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는 ‘대산의 인본주의에 기초한 인재육성 방향’을 주제로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했던 대산의 가치관을 이야기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정창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 간다’는 대산의 특별한 행동철학이 복합위기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시사점을 연구·발표했다. 정민승 한국방송통신대 교육학과 교수는 ‘AI시대 포스트·휴머니즘과 평생학습인’을 주제로 ‘온 나라가 학습환경이 되어야 한다’, ‘모두가 배우고 모두가 가르치라, 상사이기 전에 스승이 되라’는 대산의 가르침을 교육학적으로 분석했다.

2부 ‘참사람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들’에서는 미래인재 키워드에 맞춰 여태전 건신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성운 인천 미송중학교 교사 등 교보교육재단 수혜자들이 실제 삶에서 구현하고 있는 대산의 교육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3부 ‘대산이 우리에게 남긴 것’에서는 1, 2부 발표자들과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참사람의 가치 등 대산의 유산과 미래인재 육성에 대한 대담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대산 선생의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교육’"이라며 "대산의 교육적 유산을 미래 관점으로 살펴보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재육성 방향과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이번 심포지엄의 취지를 설명했다.

교보교육재단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나온 문제의식과 미래인재코드를 참고해 미래세대가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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