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특별전형 지원 수험생, 전공변경 힘들어 진로고민 깊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06 16:58

한항전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2024학년도 전문대 수시1차와 4년제 대학 원서접수 기간이 마감됐다.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대학진학을 고려하는 비율이 늘어났다. 특성화고 특별전형은 ‘동일계열’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특성화고 전공이 맞았던 수험생에게는 해당되지 않으나 대학진학을 통해 진로와 전공을 변경하고자 했던 특성화고 수험생의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2024학년도 학령인구는 급격한 감소현상으로 인해 수도권 대학 위주 쏠림 현상과 함께 취업잘되는 학과만을 선호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점차 학벌 위주 채용구조는 사라지고 블라인드 채용 및 실력위주 채용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력적인 고민과 승진에 대한 걱정으로 고졸학력 취업보단 대학진학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성화고 특별전형으로는 전공 변경이 힘들어 일반전형을 지원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최근 내신,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아 대학 수시·정시 외 전형으로 선발하는 면접위주 전형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봉 높은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목하는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에서는 원서접수와 입학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항전은 성적으로 항공관련 학과 및 진로를 포기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적성면담과 면접위주 전형으로 성적미반영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며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출신이기 때문에 내신성적 반영에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항전은 항공정비사, 조종사 양성 교육기관으로 교육인가를 마쳤다. 국내 직업전문학교 중 유일한 조종사 양성 교육기관인 한항전은 울진비행훈련원 운영을 통해 높은 수준의 항공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등급컷 및 경쟁률이 높은 항공서비스학과, 항공운항학과, 항공기계학과, 항공정비학과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항전은 2024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계획으로 대학 수시시기 전체 모집인원의 선발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고 우선선발 시기 모집인원 30%는 이미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인 한항전은 2~3년의 학업기간을 거쳐 관련 면허 및 자격증명 취득과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며, 항공취업 스펙을 쌓도록 지원 중이다. 졸업 시 교육부장관 명의 2년제, 4년제 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전문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력과 동등하게 인정받는다. 

 

이후 울진비행훈련원 및 계열 글로리아항공을 보유한 한항전은 자체적인 취업보장 시스템 구축 및 전폭적인 취업지원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원서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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