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지역청년 예술작가 전시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5 09:47

광주·대구·부산 지역점, 이달 전시회 잇달아
서울 본점도 내달 5일까지 '블라섬아트페어'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오는 10월 5일까지 열리는 ‘블라섬 아트페어’의 전시 작품들. 사진=신세계백화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역량 있는 지역 청년 예술작가를 후원하는 전시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이달 31일까지 지난해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 수상자인 정경자 사진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정 작가의 작품은 일상에서의 공간과 그 안의 사물들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사진으로 담아내 마치 회화 작품을 보는듯한 느낌을 선사해 평단과 관람객들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다.

1996년부터 개최한 광주신세계미술제는 광주 · 전남 지역의 역량있는 작가 발굴과 창작지원을 통해 지역미술문화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구신세계갤러리도 10월 20일까지 ‘젊은대구작가들’ 전시를 열고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 5명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대구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한 ‘젊은대구작가들’ 전시는 올해까지 50여명의 지역 청년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후원하며 작가들의 발전을 돕는 메세나 활동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권세진, 김민성, 김소라, 김승현, 장하윤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개인 경험과 사회문제에 바라보는 생각들을 회화로 풀어내 청년 작가만의 색다름과 함께 대구 미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관계에 대하여’를 오는 20일부터 10월 12일까지 펼친다.

부산 지역 청년 작가들의 개성과 작품 세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관계’를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정재은, 이은정, 조정현 작가가 각각 ‘나’, ‘사회 속 관계’, ‘인공지능과 인간 관계’라는 주제의 회화와 설치 미술로 고객과 소통한다.

서울 신세계 본점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다음 단계(Next Chapter)’의 주제로 작가 50여명이 참가해 총 200여점 작품을 소개하는 ‘블라섬 아트페어’를 열고 있다.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블라섬아트페어는 국내외 유명작가 외에 강준영, 권하나, 모모킴 등 국내 신진작가들을 알리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외 유명작가 못지 않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이나피스퀘어, 아날로그 감성의 회화 작가로 알려진 임지민 등 국내 신진작가들의 작품에 문의 및 구매가 많다고 백화점측은 전했다. 이나피스퀘어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만 17만8000명에 이르며, 3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작품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일상 생활 속 문화 · 예술이 선사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역량있는 신진 작가들을 후원하기 위한 특별한 전시를 소개하게 됐다"며 "품격있는 전시와 함께 청년 중심의 신진작가들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문화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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