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구매대행 404개 제품에 안전검사 결과, 58개 제품 부적합
‘낙하시험시 파손’ 스케이트보드·‘감전위험’ 모발건조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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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
이번 조사는 온라인몰에서의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수요 증가에 따라 해외 구매대행 404개 제품에 대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58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생활용품의 경우 낙하 시험 시 제품이 파손된 스케이트보드, 유지 강도가 부적합한 스노보드 등 24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기용품의 경우 감전 위험이 있는 모발 건조기, 와플기기 등 2개 제품이, 어린이 제품의 경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약 235배 초과한 유아용 휴대 소변기 세트(기타 어린이 제품) 등 32개 제품이 각각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표원은 부적합 제품의 구매대행 사업자 등에 관련 사실을 통보해 구매대행을 중지하도록 요청했다. 또 제품안전정보센터에도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일부 전기용품·생활용품의 경우, 소비자 선택권 확대 측면에서 KC인증 없는 제품의 구매대행이 가능한 만큼,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구매대행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지속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