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서울대와 인문주간 행사 내달 2일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30 07:55

은계호수공원 일원서 5일까지 진행...'근현재 시흥역사서 미래를 발견하다'

시흥시-서울대 인문주간 공동개최 포스터

▲시흥시-서울대 인문주간 공동개최 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11월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은계호수공원 등 관내에서 ‘근현대 시흥의 역사에서 미래를 발견하다’를 주제로 내걸고 인문주간 행사를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공동 개최한다.

이동원 서울대 역사학부 교수가 11월2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근현대 시흥의 역사와 현재적 가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인문주간이 시작된다.

인문주간 기간 동안 시흥학 학술대회가 진행되며, 통과의례 복식 퍼레이드, 시흥 농경문화 체험한마당, 시흥 문화유적 답사 등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통과의례 복식 퍼레이드는 11월4일 은계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역사 속 혼례와 현재 혼례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방팔찌 만들기, 무궁화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되며 KACE시흥인문교육원이 주관한다.

11월4일부터 5일까지 시흥문화원 주관으로 ‘시흥 문화유산 답사’가 펼쳐진다. 11월4일에는 ‘시흥 3.1운동 발자취’를 주제로 군자초등학교와 도일시장을, ‘시흥의 빛과 소금’을 주제로 군자, 소래염전을, ‘시흥을 꿈꾸다’를 주제로 복음자리 지역을 탐방한다. 다음날에는 ‘새우개 당집과 수인철교’를 주제로 새우개, 월곶역을, ‘호조벌과 물왕호수’를 주제로 호조벌 지역을 답사한다.

인문주간 마지막 날인 11월5일에는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 주관으로 ‘호조벌 농경문화 한마당’이 갯골생태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한마당은 짚풀공예 작품 및 농기구 유물 관람, 달걀꾸러미 만들기, 농기구, 도롱이 입어보기 체험을 진행한다.

민지선 평생학습과 팀장은 30일 "이번 행사를 통해 시흥시 자연환경, 문화유적 등 인문자산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흥시 인문자산을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우리가 뭘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 유-무형 인문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인문주간은 교육부 주관 ‘인문도시 지원’ 공모사업에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컨소시엄이 선정돼 마련됐다. 인문주관 관련 세부사항은 시흥시 평생학습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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