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초·포곡중·역북초 등 3개 학교 찾아 개선 건의에 신속 조치 '지시'
학부모, 약속 이행한 이 시장의 시민 위한 ‘민생 현장행정’에 격려 박수
"시장이 바꾼 용인교육의 환경보며 인물의 중요성 알게 됐다"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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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3일 포곡중학교 체육관을 방문해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
연일 학교 현장을 찾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또 신속한 조치에 나서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보면서 시민을 위한 ‘민생 현장행정’의 참맛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시장은 관내 학교의 교장과 학생, 학부모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학교 방문 요청이 나온 학교들을 찾아 현장 상황을 살피고 시설과 통학로 개선 등을 위한 조치를 취하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과 오후 처인구 포곡읍 둔전제일초등학교와 포곡중학교, 중앙동의 역북초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학교와 주변시설의 문제를 확인하고 해법을 모색해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둔전제일초등학교 현장을 찾아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고 있는 후문 쪽 농로의 안전 여부를 살펴봤다.
이 학교 학부모들은 지난달 10일 열린 이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후문 쪽 농로가 협소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 시장의 현장 방문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농로로 통학하는 곳을 직접 점검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한 이 시장은 이날 현장을 돌아보며 학부모들과 교장의 의견을 들었다.
학부모들은 통학로의 재포장과 인도 설치, 환경 정비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 동행한 시 공직자들에게 내년 상반기까지 학부모들이 요청한 사항을 이행할 것을 주문한 뒤 통학로 주변 환경부 소유 국유지를 활용해 농로를 확장하는 방안을 환경부 측과 논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교장·학부모 간담회에서 노후된 체육관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포곡중학교로 이동, 현장을 살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7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포곡중학교 체육관 보수를 위한 특별교부금 지원을 요청했으며 장 차관은 지난 9일 내년에 특별교부금 지원을 통해 리모델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 시장에게 답했다.
이 시장은 이날 학부모들과 교장에게 내년에 체육관 리모델링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말하고 체육관 시설을 자세히 들여다 봤다. 이 자리에서 또 학교의 석면이 모두 제거됐는지 묻고 나서 1,2층은 석면 제거 작업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답을 듣고 "석면을 가능한한 빨리 없앨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방안을 찾아보라"고 시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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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역북초등학교를 찾아 후문 앞 인도의 통학환경을 확인하고 안전 조치를 지시했다. 사진제공=용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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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포곡중학교 교장과 학부모를 만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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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둔전제일초등학교를 방문해 통학로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
현장에서 이 시장을 만난 포곡중 학부모 A씨는 "교장, 학부모 대표 간담회에 이어 학교 현장까지 직접 찾은 이상일 시장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며 "시장이 바뀐 것 뿐인데 용인의 교육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시 행정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즉 인물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교육 발전을 위해 언제나 소통 창구를 열어두고 있으며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이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의견을 주시면 참고도 하고 응답도 하겠다"며 "내년에도 학교 측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듣고 학교 현장도 많이 찾아다니겠다"고 소통과 현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런 뒤 이 시장은 이날 오후엔 역북초등학교는 지난 9일 실내 체육활동과 급식 조리 시설을 갖춘 체육관을 신설하는 데 교육부가 특별교부금 2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중앙동의 역북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지난 7월 역북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시장실을 방문해 체육관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자 그 자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전화해 체육관 신설을 위한 교육부 지원을 요청했었다.
이어 관련 자료를 장 차관에게 보낸 이 시장은 지난달 27일 장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역북초 체육관 신설을 강조했고 특별교부금 지원을 하겠다는 답변도 들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