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황희찬 부천시에 5천만원 또 쾌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18 20:47
조용익 부천시장-황희찬 선수-권세광 부천희망재단 이사장

▲조용익 부천시장(가운데)-황희찬 선수(왼쪽)-권세광 부천희망재단 이사장.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16강 진출 영웅이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뛰고 있는 황희찬 선수가 17일 부천시청을 방문해 시민과 팬들을 향한 애정과 감사인사를 건넸다. 특히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5000만원을 (사)부천희망재단에 기탁하며 다시 한 번 ‘부천사랑’을 보여줬다. 황희찬 선수는 2020년부터 꾸준히 부천에 온정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날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황희찬 선수 노고와 성취를 격려하고 부천시 캐릭터 ‘부천핸썹’ 굿즈를 선사했다. 이날 황희찬 선수 방문은 부천시 초청으로 이뤄졌다. 황희찬 선수는 환영식에서 "이토록 많은 분이 모여 환대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부천은 어린 시절부터 계속 머물던 곳이라 가장 마음이 편안한 곳"이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17일 황희찬 선수에게 ‘부천핸썹’ 굿즈 선사

▲조용익 부천시장 17일 황희찬 선수에게 ‘부천핸썹’ 굿즈 선사. 사진제공=부천시

17일 부천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황희찬 선수 환영행사

▲17일 부천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황희찬 선수 환영행사. 사진제공=부천시

황희찬 선수 17일 부천시에 5000만원 기부

▲황희찬 선수 17일 부천시에 5000만원 기부. 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시장은 이에 대해 "황희찬 선수가 보여준 부천사랑은 부천시민 자부심이자 희망"이라며 "오늘 내린 첫눈처럼 황희찬 선수가 부천시민에게 따뜻한 선물이 됐다"고 화답했다.

사실 황희찬 선수 부천사랑은 남다르다. 올해 5000만원을 비롯해 2020년 5000만원, 2021년 6000만원, 2022년 5000만원을 부천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하고, 올해 7월 부천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부천FC1995 홈구장을 찾아 특별 시축자로 나섰다.

부천시는 부천희망재단-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거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부천안심드림(Dream) 주택’ 사업을 황희찬 선수 후원금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천안심드림(Dream) 주택은 △임차료 체납 등 퇴거위기 △수해-화재 등 재난 △전세사기 피해 등으로 주거위기에 몰린 가구에 최대 6개월까지 무상으로 임시거처를 제공한다.

조용익 부천시장-황희찬 선수 17일 담소

▲조용익 부천시장-황희찬 선수 17일 담소. 사진제공=부천시

부천 까치울초등학교 출신인 황희찬 선수는 부천에서 축구를 시작해 오스트리아-독일 리그를 거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소속으로 경기장을 누비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직 시즌 초반인데도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팀 내 최고 득점자이자 리그 득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더 코리안 가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호응을 받고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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