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필리핀 발렌수엘라시와 ‘도서관-의료’ 교류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0 09:11
필리핀 발렌수엘라시 부천시특별관 개관식

▲필리핀 발렌수엘라시 부천시특별관 개관식.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와 필리핀 발렌수엘라시가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해 실질적인 도서관-의료 교류협력 확대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필리핀 발렌수엘라시에 조성된 ‘부천시특별관’ 개관과 발렌수엘라시 건립 4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부천시 대표단은 10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발렌수엘라시를 방문했다.

양 도시는 10일(현지시각) △도서관 및 교육 분야 △보건 및 의료 분야 △경제무역 분야 등 양 도시 간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교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우호교류 증진 합의협약을 체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우호교류 증진 협약을 통해 도서관 및 의료 분야 교류를 한층 강화하고 양 도시가 상생발전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2008년 자매결연 체결 후 청소년, 교육, 경제, 로터리 간 교류 등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이어온 다양한 교류를 바탕으로 교류협력을 더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부천시-필리핀 발렌수엘라시 우호교류증진합의 체결

▲부천시-필리핀 발렌수엘라시 우호교류증진합의 체결. 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 발렌수엘라시 건립 400주년 기념식 축사

▲조용익 부천시장 발렌수엘라시 건립 400주년 기념식 축사. 사진제공=부천시

다음날 부천시 대표단은 발렌수엘라 시립도서관 내 조성된 부천시특별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올해 2월 발렌수엘라시는 6층 규모 첫 시립도서관을 개관했으며, 양 도시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해 도서관 2층에 부천시 특별관을 조성했다. 부천시가 제안한 공간 디자인을 토대로 발렌수엘라시가 시공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부천시서점업협의회와 부천시국제교류협의회는 영문으로 번역된 한국문학서적 및 한국어 교재 등 530권 도서를 기증했다. 향후 상호 참여가 가능한 온라인 독서교실, 어린이 독서 프로그램 등 도서관 정책과 운영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도 진행됐다.

또한 방문기간 중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발렌수엘라시 파티마 대학병원이 시민 건강과 보건의료 발전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했다. 파티마 대학병원은 발렌수엘라시 최대 규모 병원으로 현재 필리핀 내 최대 규모 간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 필리핀 상원의장 면담

▲조용익 부천시장 필리핀 상원의장 면담. 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 면담

▲조용익 부천시장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 면담. 사진제공=부천시

이상화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면담에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 및 뷰티 분야 필리핀 진출을 지지한다. 이번 부천시 특별관 개관이 한국 교민의 자긍심을 북돋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익 시장은 13일 필리핀 상원의원이자 2008년 자매결연 시 발렌수엘라시장이던 쉐린 가찰리안 상원의원과 후안 미구엘 주비리 상원의장을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강화를 약속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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