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상승에...10월 회사채 발행 전월 대비 10%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1 09:46
회사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시장금리 상승으로 10월 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0월 중 주식,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9조4151억원으로 전월 대비 18.3% 감소했다.

이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9조22억원으로 전월(21조773억원) 대비 9.8%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31건, 2조4690억원으로 전월 대비 22.9% 감소했다. 10월 들어 차환, 시설자금의 비중이 줄고 운영자금 비중이 늘었으며, 만기 1년 초과~5년 이하인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지난달 중기채는 2조원 넘게 발행됐고, 만기 1년 이하인 단기채는 1600억원, 만기 5년 초과인 장기채는 3000억원이었다.

특히 AA등급 이상 우량물 비중이 올해 9월 65.5%에서 10월 71.9%로 확대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지난달 금융채는 250건, 12조8993억원어치 발행됐다. 전월(284건, 16조1429억원) 대비 20.1% 감소했다. 금융지주채가 7건, 4100억원으로 전월(9950억원) 대비 58.8% 감소했다. 은행채는 6조6443억원으로 전월 대비 11.4% 줄었다. 기타금융채는 23.6% 감소한 5조8450억원이었다.

10월 말 현재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2조4776억원으로 전월(631조6504억원) 대비 0.1% 늘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10월 상환액(4조4000억원)에 못미치며 1조9330억원의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15건, 4129억원으로 전월 대비 84.7% 감소했다. 9월 SK이노베이션(1조1000억원), CJ CGV(4000억원) 등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 발행액은 119조663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7% 늘었다. CP와 단기사채 모두 전월 대비 각각 27.7%, 1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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