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경부고속선 연결···환승없이 수서역까지 직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3 14:06

제5차국가철도망계획(2026∼2035)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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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도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서해안권(장항선)-수도권 동남부(수서역) 고속도로 철도 직결’이라는 새로운 고속철도 구상을 내놓았다.

이 구상은 장항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2026∼2035)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될 것을 건의하는 내용이다.

이 고속도로 철도 구상을 통해 철도 이동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천안아산역 일원의 장항선과 경부고속선 사이 6.9㎞를 연결하여 환승 없이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항선과 경부고속선이 연결되면 홍성역에서 수서역까지 약 65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존에 1시간 50분이 걸리던 홍성역에서 새마을호를 타고 아산역에서 수서고속철도로 환승하는 시간보다 45분이나 단축될 전망이다.

도는 내년 본예산에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비용을 반영하여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장항선-경부고속선 연결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서해선 고속철도(KTX) 연결 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해 국토부와 협력하고 있으며,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이 연결되면 홍성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48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차기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과 장항선-경부고속선(KTX·SRT) 연결 등 충남과 수도권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 다변화 구상이 원활하게 반영·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포신도시를 통하는 고속철도망 구축으로 도청 소재지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도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ad0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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