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미래 비전 선포…관문공항 도약 위한 4대 전략과제 발표
글로벌 50대 메가·물류 허브공항·초광역 공항경제권 구축 등 추진
박형준 부산시장 "가덕도신공항, 남부권 관문·물류허브로 조성"
▲박형준 부산시장이 11일 부산시청에서 가덕도신공항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가덕도신공항 건설 로드맵 연합뉴스 |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가덕도신공항 비전과 전략’을 선포했다. 이번 비전과 전략 선포식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부산이 지향하는 가덕도신공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발전 전략과 추진 과제를 대외에 공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박중묵 부산시의회 부의장,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힘을 모아 온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장인화 위원장, 정책 자문을 해 온 가덕도신공항 기술위원회 전문가와 항공산업·물류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비넌 선포식은 박형준 시장의 가덕도신공항 비전과 전략 발표, 비전과 전략 대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비전과 전략 발표에서 박 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을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이라는 비전과 그 아래 비전 달성을 위한 △아시아 복합물류 허브공항 △세계 50대 메가 허브공항 △글로벌 초광역 공항경제권 구축 △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공항 등 4대 전략을 내놨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의 비전과 전략은 지난 8월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을 발표한 이후 분야별 전문가와 전문 업계의 검토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의 비전 선포에 이어진 전문가 대담에서는 박 시장과 송우현 부산시의회 의원, 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정무섭 동아대 국제무역학과 교수, 정지영 DW국제물류센터 대표, 정효정 에어부산 정비사 등이 가덕도신공항 비전과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으로서 가덕도신공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덕도신공항 비전과 전략을 지역 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