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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CI |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SPC삼립은 지난 5년 동안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확장성에 집중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시행 착오가 발생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역시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피어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점도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기존보다 12% 하향 조정한다"며 "하지만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부의 호실적이 지속된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SPC삼립은 최근 몇 년간 건강기능식품과 반려동물 사료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또 피그인더가든(외식), 그릭슈바인(육가공) 등의 푸드사업도 전개했다.
이에 대해 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제빵(Bakery)은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3% 증가하고, 원가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이 4% 증가할 것"이라며 "반면 푸드(Food)는 원가 부담과 판촉비 투입에 휴게소 부진까지 겹치며 영업이익은 85%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k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