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낮아지는 실적 기대치…목표가 ↓[키움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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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CI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어닝쇼크를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증권가의 실망이 이어지고 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53만원으로 20% 낮췄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보고서를 낸 현대차증권과 IBK투자증권, 하나증권 등도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낮췄다.

권 연구원은 "LG엔솔의 중대형 전지의 경우 폭스바겐, 포드 등 유럽 지역 내 EV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세에 따른 수요 지연 현상까지 나타나며, 폴란드 가동률이 60%대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형전지의 경우도 테슬라의 재고조정으로 인해 원통형 전지 판매량이 감소했고 IT 파우치 전지 출하량도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ESS 부문은 전력망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시점이 이연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3배 증가했지만 메탈 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의 부정적 래깅 영향, 가동률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과 연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며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4000억원, 영업이익 168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당분간 유럽 지역 중심의 전방 수요 둔화를 비롯하여 미국에서도 주요 완성차OEM의 속도조절이 감지되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JV 가동, GM JV 2기 가동률 상승 및 46 시리즈 출하가 기대되는 만큼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k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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