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종합] 기아·현대차·LG화학, HLB·알테오젠 등 주가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2 16:50
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

▲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

2일 코스피 종가가 전장보다 72.85p(2.87%) 오른 2615.31로 마쳐 올해 들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날보다 16.94p(0.67%) 오른 2559.40으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장 마감 시점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8946억원, 기관이 6437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역대 2번째로 많다. 앞서 삼성전자 오너 일가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가 이뤄진 지난달 11일 외국인 순매수액(약 2조 3000억원)이 역대 가장 많았다.


개인은 2조 489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대규모 주식 매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보다 9.2원 급락한 1322.6원에 마쳤다.


앞선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국내 주식들도 상승 효과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규장 마감 후 메타와 아마존,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메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 급등했고 아마존도 7% 이상 올랐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1.66%)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3.62%), 기아(12.42%), 현대차(9.13%) 등이 일제히 올랐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1.57%), POSCO홀딩스(2.75%), LG화학(7.21%) 등 이차전지 종목도 줄줄이 상승했다.


반대로 SK(-0.10%), 한국전력(-0.25%) 등은 소폭 내렸다.


상승 종목은 713개로 거래 중인 유가증권시장 종목(937개) 76%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2.38%), 전기전자(1.98%), 기계(2.38%), 운수장비(6.96%)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반대로 건설업(-1.04%), 전기가스업(-0.1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6.04p(2.01%) 오른 814.77에 마쳐 지난달 2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하락세를 멈췄다.


지수는 전장보다 4.98p(0.62%) 오른 803.71로 출발해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13억원, 기관은 9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53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44%), 에코프로(2.81%) 등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HLB(8.17%), 셀트리온제약(3.57%), 알테오젠(7.00%) 등이 올랐다.


반대로 LS머트리얼즈(-2.14%), CJ ENM(-0.95%) 등은 내렸다.


상승 종목은 1183개로 거래 중인 코스닥시장 종목(1642개)의 72%에 달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4조 2500억원, 코스닥시장 8조 4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이 7900억원가량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4900억원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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