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음반판매량 감소에 목표주가 ‘↓’… 지나친 우려는 ‘기우’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5 07:03
JYP

▲JYP엔터테인먼트 CI


한국투자증권은 5일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에 대해 음반 판매량 감소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3000원에서 8% 하향한 15만원을 제시했다. 다만 현재는 우려가 과한 상황으로 매수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대한 이유에 대해 “음반 판매량 눈높이를 조정하며 추정치를 소폭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월 잇지(ITZY)와 엔믹스 컴백을 거치며 올해 들어 엔터 4사 중 가장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는데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 쇼크 수준까지 도달한 것"이라며 “단기간에 투자심리가 개선될 모멘텀이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현재는 과매도 구간으로 지속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JYP엔터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2% 늘어난 2173억원이다. 공연과 머천다이즈(MD), 저작권(IP) 라이선싱, 광고 부문에서의 증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낮아진 음반 판매 기대치를 고려하면 음반 부문에서의 리스크는 낮아졌다. 올해 이익 증가의 핵심은 스트레이키즈의 월드 투어가 꼽히는데 공연장 규모의 확대와 라이브네이션과의 파트너십으로 공연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1월 발매된 ITZY와 엔믹스의 음반 판매량 감소로 시장의 우려가 강하지만 이는 연간 실적의 방향성을 바꿀 정도의 이벤트가 아니며 펀더멘털 훼손으로도 보기 어렵다"면서 “실적의 기반이 되는 팬덤 축소로 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지금은 최근 3년 연속 1월 말 연간 실적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현재 엔터 업종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좋지 않지만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차차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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