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 中 흥행 기대치 떨어져…목표가도 14%↓ [이베스트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6 08:14
LG이노텍

▲LG이노텍 CI.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LG이노텍에 대해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이 중국에서 흥행 기대치가 낮아진데다, 상반기 비수기 실적 상향 요인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6000억원, 영업이익 4827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185.0%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분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학솔루션 부문의 북미 고객 출하량이 집중되며 20% 늘었다"며 “반도체 기판 매출은 16% 감소, 전장부품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최근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을 최대 18%를 할인하고, 무리하게 '셀인'을 증가시킨 것으로 파악, 출하량 기대감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아이폰 프로 모델 비중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최근 3개 년간 조 단위 이상의 투자에 따른 감상비 증가로 가동률 저하 부담이 커졌고 이미지센서 등 원가 부담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수기 실적 상향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감상비 부담 증가와 함께 물량(Q)증가의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향후 주가 모멘텀은 약점이었던 원가개선 방안 효과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 베트남 공장 양산 및 액추에이터 내재화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결과가 중요하다"며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주가수익비율(PER) 8.0배로 과거 밴드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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