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익성 부진 지속…목표가 28% 하향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7 08:49
SK이노베이션 CI

▲SK이노베이션 CI. SK이노베이션

대신증권은 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가를 18만원으로 28% 하향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영업이익은 726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77% 하회했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정제마진 하락 탓에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16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감익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K온의 상반기 실적 둔화 가능성에 따른 연간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에도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 연구원은 “1월 이후 석유제품 가격 급등 효과로 SK이노베이션의 추정 정제마진이 배럴당 6달러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여 정유 부문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27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반면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 헝가리와 중국 내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비용 발생 등이 불가피해 SK온의 영업이익은 -1847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 이후는 배터리 가격 안정화 및 고객사 재고소진에 따른 출하량 회복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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