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 CI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쓰론앤리버티(TL)가 론칭 초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는 중인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실망한 증권가도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낮추는 중이다.
13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엔시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3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줄고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낮아진 기대치조차 하회(어닝쇼크)했다"며 “플랫폼 별 매출은 모바일 전분기비 9% 증가한 반면, PC는 TL 출시에도 감소하며 신작 매출이 상당히 저조했음을 암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인건비가 분기 2000억원 이상을 유지했고 TL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지출 영향"이라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8287억원, 영업이익 1649억원으로 실적 정상화가 아닌 소폭의 개선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TL 해외 출시를 제외하면 모바일 게임 2~3종 외 대형 신작 출시가 연내 없다"며 “결국 아이온2를 주력으로 대형 프로젝트들이 출시되는 2025년부터 실적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흥국증권, 상상인증권 등이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에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