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농산물가공기술 표준화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18 10:15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 포장기 이송라인 개선

▲정선군은 총사업비 4000만원을 투자해 포장기 이송라인 개선 등 농산물가공기술 표준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농산물가공기술 표준화 지원사업'을 통해 농산물 가공 활성화와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한다.




18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번 농산물가공기술 표준화 지원사업 성과로 도출되는 모든 기술들을 올해 말까지 농가공경영체에 이전할 계획이다.


농산물가공기술 표준화 지원사업은 농촌진흥청 사업으로 농업인의 창업기회 제공과 농산물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정선군농산물가공센터의 생산제품에 대한 공정표준화 및 품질균일화를 통한 농가공경영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정선군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블루베리즙 착즙 수율 향상 기술 개발을 비롯해 나물 편의식품 해체공정, 사과주스 여과공정, 동결건조제품 전처리 공정 등을 개선해 생산시간 단축 및 경영개선 효과를 거뒀다. 또한 과채 가공품, 침출차, 과채주스, 액상차 등 8개 유형 50여 종의 신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2022년 농촌진흥청 주관 '가공식품 마케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농산물가공센터에서 창업활동 중인 농가공경영체가 매출액 23억7100만원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올해 1월부터 총사업비 4000만원(국비 50%)을 투자해 작업공정 단순화 및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한 스파우트 파우치 포장기(상단부에 돌려서 열고 닫는 뚜껑이 부착된 포장재)의 이송라인을 개선한다.




또 하수오, 칡, 벌나무, 과실류를 원료로 휴대가 간편하고 섭취가 용이한 짜먹는 스틱형 젤리 제품과 육수, 음료 등 다양한 용도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액상제품, 감자와 옥수수를 이용한 동결건조 편의식품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리면서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신제품도 개발한다.


이경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 이후 건강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청정 정선에서 자란 농산물을 원료로 한 농가공품의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농가공경영체의 생산공정 표준화와 기술력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속 추진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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