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의뢰 정기 주간조사, 2월 13~16일 18세 이상 2011명 조사
지지율 3주 연속 상승, 40% 육박…주 초 40% 돌파했지만 이후 하락
민주 40.2%·국힘 39.1%로 각 1.6%·1.8%p 동반하락…양당 격차 1.1%p
첫 조사 개혁신당 6.3%로 제3당 녹색정의당 2.3% 앞서…무당층 8.8%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4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 초에는 40%를 넘었으나 주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반하락, 2주 연속 오차범위(±3.1%포인트) 양당간 격차를 보였다.
창당 및 원내 5석 확보로 첫 조사대상에 오른 개혁신당은 지지율 6.3%로 원내 제3당 녹색정의당(의석 6석)을 앞섰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조사해 19일 발표한 2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취임 6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높아진 39.5%(매우 잘함 23.5%, 잘하는 편 16.0%)를 기록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7.2%(잘 못하는 편 8.8%, 매우 잘 못함 48.5%)로 0.5%포인트 낮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7.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3.3%를 보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주 목요일 38.5%(부정 평가 58.3%)로 마감한 후 14일에 41.4%(부정 평가 55.9%), 15일에 38.6%(부정 평가 57.9%), 16일에 37.7%(부정 평가 58.5%)로 나타나 주 초보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내림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과 16일 각각 부산과 대전에서 민생토론회를 열고 부산을 글로벌 물류, 금융, 첨단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고, 대전을 나노,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발전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14일에는 독일·덴마크 국빈방문을 나흘 앞두고 돌연 연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지역별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3.7%포인트(40.6%→44.3%), 대구·경북에서 1.8%포인트(56.4%→58.2%), 서울에서 1.1%포인트(38.2%→39.3%)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 4.6%포인트(50.9%→46.3%)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3.3%포인트(48.4%→51.7%), 50대에서 3.2%포인트(32.4%→35.6%) 상승한 반면 70대 이상에서 7.2%포인트(63.1%→55.9%)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3.8%포인트(13.3%→17.1%)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1.8%포인트 낮아진 39.1%, 더불어민주당은 1.6%포인트 낮아진 40.2%를 보여 1.1%포인트 차를 보였다. 이어서 개혁신당은 6.3%, 녹색정의당은 0.1%포인트 높아진 2.3%, 진보당은 0.5%포인트 낮아진 1.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3%포인트 증가한 8.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의 지역별 지지율은 △인천·경기 35.8%(5.6%포인트↓) △부산·울산·경남 44.6%(5.0%포인트↓) △대전·세종·충청 42.0%(4.7%포인트↓) △서울 36.6%(0.4%포인트↑) △대구·경북 62.1%(9.8%포인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 28.9%(13.0%포인트↓) △60대 49.2%(7.2%포인트↓) △70대 이상 55.6%(3.4%포인트↓) △50대 39.2%(5.4%포인트↑) △40대 29.5%(1.5%포인트↑) △20대 33.1%(2.6%포인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 38%(3.6%포인트↓) △대구·경북 18%(12.7%포인트↓) △광주·전라 66%(1.2%포인트↓)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 45.2%(1.9%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50대 43.3%(8.6%포인트↓) △40대 55.4%(2.1%포인트↓)에서 하락했고 △20대 37.6%(1.5%포인트↑) △60대 35.9%(1.5%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2월 셋째 주 여론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각각 13~16일 나흘간, 15~16일 이틀간 진행됐다. 목표 응답은 각각 남녀 2011명과 1009명, 응답률은 3.9% 및 4.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와 ±3.1%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