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가 TV조선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미스트롯3' 결승전에 전격 출연한다.
29일 '미스트롯3' 제작진은 이미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하며 “이미자의 결승전 출연은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의 역사적인 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동백 아가씨', '흑산도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아씨' 등을 히트시키며 500여 장 음반과 2000곡 이상을 발표한 명실상부한 국민 가수다.
이미자는 인터뷰에서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는 한국 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미스트롯3'도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시청했다"며 “무대에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하는 후배들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고 최선을 다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진성, 김연자, 장윤정, 장민호 등 마스터로 활약하는 후배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번에 출연을 결정한데 있어서 마스터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트로트가 온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애써주고 후배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힘쓰고 있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았다. 노래를 하면서 퍼포먼스까지 하는 모습을 보며 어쩌면 그렇게 잘하는지 놀라웠다"며 “제가 '요즘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보는 내내 흐뭇했다"고 말했다.
또 이미자는 선배로서 후배들을 향해 “트로트는 성량, 음정, 발성 등 모든 것이 완벽해야 가능한 장르라서 타 장르의 실력 있는 가수들도 부르기 어려워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트로트 가수는 어떤 장르든 다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니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