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김포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출사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29 23:24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서 강점과 수도권 대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민국 빙상선수 10명 중 7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큼, 김포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함께 빙상팀 창단 및 빙상학교 설립으로 글로벌 미래 스포츠 스타 요람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국제공항 인접 등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동남아-중동 선수를 위한 국제사업을 선도해 글로벌 스포츠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추진보고회 현장

▲김포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추진보고회 현장. 사진제공=김포시

교통-인프라-부지 3박자 구비…우수 빙질 제공

2023년 인구 50만 대도시에 공식 진입한 김포시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서울5호선 김포연장, GTX-D 광역철도망 연결 등 혁신도시 성장을 주도하는 다양한 발전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포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최적지인 이유로 우선 세계적 위치에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김포는 국내선 국제선 공항과 인접한 최적의 지리적 위치에 있는 교통요충지다. 김포골드라인, 서울5호선 등 대중교통 접근성 또한 우위에 있고,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연결이 예정돼 있다. 고속도로 역시 지속 개통이 계획돼 있다.


이용자 중심 인프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다는 점도 김포시는 거론한다.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 대한 법적, 환경적 제한이 없다. 시설 건립과 연계 인근 부지 지원시설 추가 배치를 적극 검토할 수 있으며, 상하수도와 전기, 가스, 통신 등 기반시설 구축이 용이하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1조 2500억원…취업유발효과 4000명

김포시가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조 2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취업유발효과 역시 약 4000명으로 예상된다. 국제스케이트장 및 부대시설이 건립될 경우 파급효과는 6329억원이고 동계스포츠 유치 및 시설운영 경제효과는 3339억원, 상업시설, 공영주차장, 광고 등 경제효과는 2840억원으로 예측된다.


게다가 문화예술과 스포츠, 의료 클러스터 및 스포츠와 관광이 연계된 스포츠케이션 최적지로 김포시 인접 자산을 연계한 스포츠 클러스터로 발전 가능성이 농후하다. 경기도 지방상수도 최초로 선진화 정수시스템인 '고도정수처리기술'을 도입, 우수 빙질을 위한 양질의 정수를 제공할 수 있다.




글로벌 스포츠인재 육성 요람 발전…대규모 유해환경 전무

김포시는 수도권 인프라 위치로, 글로벌 미래 스포츠인재 육성 요람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국제대회가 개최 가능한 국제규격 빙상 경기장(목동아이스링크,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 3곳이 인접해 있다. 대한민국 빙상선수 10명 중 7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큼, 수도권 연접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


재활치료센터와 정형외과, 외과 등 스포츠 관련 전문적 처치가 가능한 종합병원이 인접해 재활 및 부상 선수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실내스케이트장 건립에 최적 기후지역으로 최근 3년간 재해 인명피해 없는 안전도시다. 또한 유해한 대규모 환경 및 안전 영향시설이 없고, 계양천과 한강이 인접해 풍부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다.


김포시체육회 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 결의대회 현장

▲김포시체육회 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 결의대회 현장.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체육인 결의대회 개최…김포시민 뜨건 염원 반영

김포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포시 체육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를 희망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체육인에서 나아가 시민 모두가 유치 결의와 응원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민 중심 범시민 유치 염원 결의대회도 예정돼 있으며, 온라인 릴레이 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내 빙상 스포츠인을 발굴 격려하는 등 체육인과 지속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김포시는 생활체육 우수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체육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체육시설을 통한 세대-계층을 통합하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종목별 부족한 인프라를 확대해 생활권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준공 및 개장 예정인 체육시설 인프라는 총 7곳이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이후 새로운 빙상생태계 구축 '시동'

김포시에 따르면, 국제스케이트장이 유치되면 인-허가 등이 간단하고 바로 착공 가능하다. 풍부한 가용지를 보유한 만큼 부지 선정 즉시 착공 가능한 이점이 있다. 지자체장 중심 맞춤형 원스톱 행정지원을 위한 전담 TF를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새로운 빙상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포 유소년, 시민을 위한 빙상특성화학교 및 빙상아카데미 기반을 마련해 빙상도시 기초와 중심축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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