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중인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외도 의혹을 부인하자 그의 아내 A씨가 나균안과 상간녀가 함께 있는 사진과 두 사람이 나눈 듯한 메시지를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앞서 28일 나균안은 구단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물의를 빚어)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하며 이혼 소송중인 것을 맞으나 불륜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이를 확인한 나균안의 아내 A씨는 개인 SNS를 통해 나균안과 상간녀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아내 A씨는 개인 SNS에 지난해 9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거 나 아니잖아"라며 “이때는 재활하러 2군 가서 투수 코치님이 절대 집에 못 가게 하셨다. 아이 보러 일주일에 한 번도 집에 못 온다고 했으면서 숙소에서 탈출해 해운대에서 술파티 하고 있는 사진"이라고 폭로했다.
또한 A씨는 당시 나균안이 팬에게 해당 여성을 아내라고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한 팬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팬은 A씨에게 '지난주 해운대에서 인사한 팬이다. 남편이 균안선수 팬이라 가리고 있어도 한눈에 알아봤다. 아직도 신혼부부처럼 손 꼭 잡고 다정히 걷는 게 너무 부러웠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많은 사람과 인사해 기억하지 못한 척 했으나 A씨는 “와이프인척 인사도 했나 보다"라며 팬과 인사를 나눈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나균안과 상간녀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도 일부 공개됐다. A씨는 태블릿 피씨에 나균안의 SNS가 연동돼 있었다고 밝히며 해당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2017년 롯데 자이언츠에 포수로 입단한 나균안은 2021년 투수로 전향하며 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