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대형병원 재난관리기금 8억원 선제적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7 17:02
강원도청

▲강원도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의료공백 사태가 '보건의료 재난'이라 판단하고 진료 차질을 막고자 4개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재난관리기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원규모는 병원별로 당직수당 명목 2억원이며, 4개 병원에 총 8억원을 재난관리기금으로 즉시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4개 대형병원(강원대학교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강릉아산병원)이 중증·응급 진료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이 병원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허리 역할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많지 않은 독특한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특수성을 감안해 의료진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대책을 도 자체 3단계로 구분해 대응하고 있다. 동시에 대형병원이 정상 진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들이 언제든지 연장진료에 돌입해 대형병원의 진료 공백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현대 도는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이 3주차에 들어서면서 4개 대형병원의 진료체계가 남아 있는 의료진의 피로감 누적 등으로 인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또 병원마다 수술이 약 30% 감소, 병상가동률 40%까지 하락하고 외래진료마저 감소하고 있어 경영악화로 인한 임금체불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응급실 운영은 도내 4개 대형 종합병원의 응급실 내원환자는 6일 기준 244명으로 지난달 28일과 비교해 4명 가량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도내 대형 종합병원에서는 비상진료기간 중 중증환자 중심으로 진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증환자의 경우 지역 병・의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비상진료에 따른 ・의원 이용 안내, 비대면진료 이용방법 등을 포함한 홍보매체를 시군에 전파하여 도민들의 원활한 의료기관 이용과 불편 최소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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