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 “늘봄학교 안정적 정착에 최선 다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3 00:03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교조 강원지부 ‘1학기 늘봄학교 실태조사 결과’에 입장 밝혀
전교조 강원지부 “2학기 늘봄학교 전면도입 철회해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청은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각 학교의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양질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이하 전교조 강원지부)가 발표한 '1학기 늘봄학교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1학기 늘봄학교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2학기 전면도입 철회를 촉구했다.



전교조 강원지부에 따르면 교사를 늘봄강사로 투입해 교육과정 준비에 차질을 빚고, 공간 부족으로 무리한 교실 겸용, 무분별한 기간제교사 채용, 수요 실제 참여인원 격차 발생, 초1 신입생 무리한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교육청의 일방적 의사결정 등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책 폐기가 답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1학기 시작과 함께 초등학교 84개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현재 400여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에 초1 학생 5275명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도내 전체 초1 학생 수 대비 79%에 이르는 참여율이다. 이처럼 높은 참여율은 늘봄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높은 기대와 늘봄학교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은 늘봄학교의 취지를 고려해 돌봄 초과수요가 많고 방과후전담사와 돌봄전담사 등 인력이 이미 확보되는 등 늘봄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84개교를 우선 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늘봄학교 운영 첫 주 늘봄 학교업무전담 기간제교사가 미채용됐던 4개교에 기간제교사가 채용돼 지난 11일부터 84개 늘봄학교 전체에 기간제교사 배치가 완료됐다"며 “늘봄학교 업무에서 교사를 분리한다는 운영원칙을 지키는 한편 학기 초 업무 인계인수 등 과도기적인 상황들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봄학교업무전담 기간제교사 84명 중 초등교사 자격 소지자는 20명, 중등교사 자격 소지자는 64명이다. 중등교사 자격 소지자는 본인이 소지한 자격과 같거나 유사한 과목의 수업을 맡게 되므로 교과의 전문성이 확보됐다고 할 수 있다"며 또한 “늘봄 학교업무전담 기간제교사 중 정년퇴임 이상 연령에 해당하는 만 63세 이상은 6명에 불과하며 전체 평균연령은 46세로 대부분 중견교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교조 강원지부에서 취합한 사례 중 입학 후 초1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해 심리적·정서적으로 안정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들도 있다. 학생들의 안정을 돕고 교실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돌형 교실 설치를 확대하도록 교실환경개선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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