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출간]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6 09:00
[신간도서 출간]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

▲[신간도서 출간]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는 영정조 시대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무관으로 활동했던 노상추가 쓴 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등장 인물과 일어난 사건들은 모두 일기에 나오는 실존 인물, 실제 사건이다.




우리는 초중고 시절을 거치며 역사를 배웠고 사극 컨텐츠가 범람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의 모습은 실록에 나오는 정치적 이야기나 전래 동화, 전설 같은 허구여서 평범한 조선인들의 실제 생활과는 거리가 있다. 본 도서는 투철한 유림이 남긴 기록을 현대적 이야기로 창조해 독자들에게 일반 조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웠던 지식이 실제 생활에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났는지 보여줄 것이다.


선비, 그들은 누구인가? 과거시험은 어떤 의미인가?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청년 노상추의 뒤를 따라가며 임금부터 노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의 조선인들을 만나보고 선산에서 한양 도성에 이르기까지 조선 팔도의 이모저모를 구경하도록 안내한다. 또 조선의 선비들이 양반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살았는지 과거에 합격한다는 것이 개인으로나, 가문으로나, 향촌 사회로나 얼마나 감격적이고 경사스런 일이었는지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


독자들은 약 250여년 전 조선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 과거를 돌아보면서 현재 우리의 삶을 규정짓는 모든 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해보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책은 3권으로 구성됐다. 제1권은 '청년 가장'.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둘째 아들이었던 노상추는 난데없이 가장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슬픔에 잠긴 아버지는 집안일에서 손을 떼고 유람을 떠난다. 노상추는 노비들을 부려 농사를 지어 가족을 부양하고 집안 대소사를 챙기면서 과거 시험도 준비해야 한다.


제2권은 '활을 잡다'. 어머니와 아내를 한 해에 모두 잃는 참절의 슬픔을 겪은 노상추. 일기 한 줄 못쓰고 책 한 줄 읽지 못하며 괴로워하고 있는데 아버지는 새장가를 가겠다고 선언한다. 아버지를 장가보내드리고 집안일을 돌봐가며 과거 시험을 준비하지만 그는 끝내 붓을 던지고 활을 잡는다.




제3권은 급제를 쏘다. 이십대 중반의 나이에 노상추는 드디어 고향 산천을 뒤로하고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떠난다. 급제의 부푼 희망으로 동접들과 즐겁게 떠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과거를 보러 다니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과거길에 오르는 발걸음은 점점 무거워져 가고 끝없이 이어지는 낙방에 몸도 마음도 무너져내린다.


제목 :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


저자 : 김도희


발행처 : 제이에스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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