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상동고, 야구부 창단 첫 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8 11:40
상동고-강릉고 경기모습

▲상동고가 17일 강릉고를 맞아 8대7로 창단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사진=영월군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 상동고등학교 야구부가 첫 출전한 공식리그에서 창단 첫 승을 거뒀다.




횡성 베이스볼파크에서 개막한 '2024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출전해 17일 강원고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대 7로 창단 첫 승을 이뤘다.


16일 강릉고를 상대로 16대2로 7회 골드패를 당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록 고교 100개 팀이 참여하는 리그다. 3~5월 전반기, 5~6월 후반기로 나눠 각각 우승팀을 가린다.


전반기 대회에서 상동고 야구부는 충훈고, 강릉고, 강원고, 인창고, 원주고, 설악고, 충훈고 야구부가 속한 경기‧강원권 조에 소속돼 각 팀과 총 6차례 경기를 치른다.




상동고는 오는 24일 정오 횡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안양 충훈고와 창단 이후 세 번째 공식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첫 공식 경기에 나서는 아들을 응원차 경기장을 찾은 상동고 문석준 선수의 어머니 장은경씨는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신나게 야구를 즐겨보라는 마음으로 상동고에 전학시켰다"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차츰차츰 더 좋은 성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힌승용 상동고 교장은 “겨울 전지훈련 때만 해도 아직은 불안한 경기력에 우려가 컸지만 막상 경기를 치러보니 희망을 갖게 됐다"며 “상동고 야구부가 창단되고 첫 경기에 나서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월군과 상동읍, 상동고 동문회 여러분께 감사다"고 했다.


한편 영월 상동고는 재학생이 없어 폐교 위기를 맞았으나 지난해 8월, 신입생 14명을 모집해 야구부를 창단했다. 올해는 부원 15명이 추가 영입해 총 29명의 선수단을 꾸리게 됐다. 지난 3월 교육부 지정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 야구를 비롯한 체육 관련 진로 특성화 교육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