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봄철 꿀벌응애’ 집중방제…방제약품 4억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24 02:07

3월 21일~4월 5일, 꿀벌응애 집중방제기간 운영
도내 양봉농가 2100호 대상 29만 5000 봉군 방제약품 지원

꿀벌 응애 방제 주의사항

▲꿀벌응애 방제 주의사항. 자료=농림축산식품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달 5일까지 2주간 봄철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꿀벌응애는 꿀벌에 기생하면서 체액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꿀벌의 수명과 산란력을 감소시키고, 꿀벌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다른 질병에 감염될 확률을 높이고 있어 '꿀벌 사라짐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월동 이후 봄철 집중 방제는 꿀벌응애의 밀도를 억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봄철 방제 시기를 놓치면 꿀벌의 증식이 감소해 꿀 생산량 감소와 꿀벌의 폐사 등 피해를 보게 된다.



이에 도는 집중 방제기간 운영 추진과 함께 도내 양봉농가 2100호를 대상으로 29만5000 봉군, 약 4억원 규모의 꿀벌 방제약품을 지원한다.


안재완 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꿀벌응애 집중 방제기간 동안 합성화학제보다는 개미산 등과 같은 천연성분 약제를 사용하고, 수벌틀 교체·가루설탕법과 같은 물리적 방제방법을 병행하는 등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꿀벌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